[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수도권에 반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지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다르게 적용할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하고 경북 봉화와 울릉지역 사례를 들며 "봉화군은 지난해 4월 이후 발생자가 없으며, 울릉군은 확진자 발생이 1명에 불과하고 이 확진자도 울릉주민이 아닌 외부인임에도 수도권과 같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수도권과 지방의 방역수칙 차별 적용"을 총리에게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2.10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수도권발 코로나19로 지방이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방역통제가 잘되고 있는 경북과 수도권을 동일한 잣대로 적용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해 자자체 별로 재량을 줄 것"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23개 시군 중 코로나가 최근 한 달 새 발생하지 않는 지역은 8개 시군으로 문경, 군위, 의성, 영양, 성주, 봉화, 울진, 울릉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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