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포함 제네시스 전 차종 생산 중단
울산5공장-22일까지, 울산2공장-16일까지.
"GV70 미출고분 1만4000대"...주요 차종 출고 지연 예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전 차종에 대한 생산을 2주간 멈춘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 G80, G90의 생산라인(울산5공장)이 이달 22일까지 멈춰선다.
GV70, GV80의 생산라인이 있는 울산2공장은 이미 지난 3일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울산2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오는 16일까지 중단된다. 울산2공장에서 생산되는 싼타페 생산라인도 지난 6일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을 생산하기 위해 '라인 합리화'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인 합리화는 생산 라인을 정비하거나 출시를 앞둔 신차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통상 설날 및 추석 연휴 때 이뤄진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10만838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했다. ▲G80 5만6150대 ▲GV80 3만4217대 ▲G90 1만9대 순이다.
또 지난해 말 출시된 GV70는 지난 한달간 2287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V70 미출고분이 1만4000대에 이른다"고 했다.
이번 라인 합리화에 따라 GV70 등 제네시스 주요 차종에 대한 출고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에서 생산하는 쏘나타와 아반떼 물량 중 7만대를 국내 공장으로 가져오고, 동시에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투싼 일부 물량을 앨라배마 공장으로 넘기기로 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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