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등 안전관리 투자시 125억 융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국 1만4000가구의 LPG호스가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된다. 또 LPG충전소와 주유소의 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저장시설 개선할 경우 투자비의 70~90%를 저금리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일반주택에서 사용 중인 LPG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LPG가스시설 개선 전·후 비교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1.29 fedor01@newspim.com |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지난해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일부 소외계층에 한해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농·어촌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LPG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사업 운영요령'을 다음달 1일 공고한다.
올해 정부와 지자체는 예산 29억원을 통해 전국 1만4000여 가구에 대해 LPG용기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일반가구는 자비 20%(약 5만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2~4월 중 지자체별로 시설개선 사업자가 선정된 후 별도 사업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오는 2030년까지 LPG호스를 사용하는 일반주택 약 41만 가구를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 안전장치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실시해 에너지안전 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민생활과 밀접한 LPG충전·판매소, 주유소 등이 안전강화를 위해 노후 저장시설 개선, 내진성능 보강 등의 안전시설에 투자할 경우, 투자비의 최대 70~90%까지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올해는 가스사업자 등의 가스안전관리 융자에 75억원, 주유소·석유대리점 등의 석유안전관리 융자에 5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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