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시장은 시정을 사상 유례없는 위기로 몰아"
"행정경험 많은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에게 양보해야"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캠프는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모 일간지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을 했지만 행정 경험이 없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포에 해당된다"고 발언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튜브 '박형준의 생각tv' 중 차중진담[사진=박형준 예비후보 사무소] 2021.01.14 news2349@newspim.com |
전진영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김영춘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됨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박형준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제19대 국회 후반기 사무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고 반박했다.
국회법 제21조에 따르면, 국회는 국회의 입법·예산결산심사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행정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에 사무처를 두고,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본회의의 승인을 받아 사무총장을 임명하게돼 있다.
전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의장의 감독을 받아 국회의 사무를 총괄한다고 국회법에 명시되어 있어 박형준 예비후보가 행정경험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에 위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형준 예비후보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대통령실 사회특별보좌관으로 근무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령인 대통령 비서실 직제 제2조에 의하면,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고, 대통령 비서실장 밑에 기획관·비서관 등을 두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는 대통령비서실에서 무려 3년여 기간 동안 근무한 박형준 예비후보에게 행정 경험이 없다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하며 "박형준 예비후보는 국회 사무총장 1년 9개월,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근무경력 3년여 등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가운데 많은 행정 경험과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후보"라고 치켜 세웠다.
전 대변인은 "부산시정을 운영하는데 행정경험의 유무가 중요하다면, 그토록 행정 경험이 많은 민주당 출신 오거돈 전 시장은 어째서 부산시정을 사상 유례 없는 위기로 몰아갔는가?"라고 반문하며 "김영춘 예비후보가 부산시정을 운영하는데 행정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김 후보보다 행정 경험이 훨씬 풍부한 변성완 권한대행에게 후보직을 양보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비꼬았다
또 "모 일간지 인터뷰 기사 내용 중 '박형준 후보가 행정 경험이 없다'고 한 발언은 즉각 취소하라. 이와 함께 해당 언론사 기사 또한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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