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정부에서 정보기관을 총괄하게될 에브릴 에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미국 안보에 주요 위협이라면서 그 의도를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헤인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의 답변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도발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능력과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정보기관의 주요 책무"라면서 "인준이후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시험에 대한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정보 및 분석을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헤인즈 지명자는 미국 안보의 주요 위협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도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 전통적 국가 세력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사이버 공격, 테러, 팬데믹, 글로벌 조직범죄, 거짓 캠페인 등이 국경을 초월한 위협이라고 지목했다.
헤인즈 지명자는 특히 오늘날 공격적이고 독단적인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도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대중국 접근은 오늘날 보듯이 독단적이고, 공세적인 중국의 현실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면서 "나는 우리가 직면한 이같은 도전에 맞선 공격적 태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에브릴 에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