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식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자산이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친 영향에 신흥시장에 주력하는 영국 대규모 자산운용사 애쉬모어(Ashmore, LON: ASHM)의 운용자산(AUM)이 지난해 4분기 9%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애쉬모어는 지난해 9~12월 운용자산이 75억달러(약 8조2462억원) 증가해 2020년 말 기준 930억달러(약 102조2535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애쉬모어 홈페이지 캡쳐] |
자본 순유출 규모가 6억달러를 기록했으나, 투자 수익금이 81억달러에 달해 이를 상쇄했다.
이 소식에 영국 증시에서 애쉬모어의 주가는 일시 3.2% 올랐다가 현재 오름폭을 약 1%로 축소했다.
영국 억만장자인 마크 쿰스 애쉬모어 최고경영자(CEO)는 신흥시장 회복이 계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COVID-19)가 개별 국가에 각기 다른 여파를 미쳤지만 백신 상용화로 올해에는 경제성장세가 개선되고 특히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기대와 글로벌 경기부양, 미달러 약세 등으로 투자자 신뢰도가 개선돼 최근 수개월 간 신흥국 증시는 상승 랠리를 펼쳤으며 지난주에는 연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