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쉬 도넬리 CEO 1월말 사임
프리피플의 셰일라 해링턴이 후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의류 브랜드인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Inc, 나스닥:URBN)가 실망스러운 홀리데이 매출 결과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회사는 최고경영자(CEO) 사퇴 및 후임 소식도 내놓았다.
12일(현지시각) 어반아웃피터스는 12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총 매출이 1년 전보다 8.4%가 줄었고, 동일점포 매출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매장 방문객 수가 줄어든 탓이다.
어반아웃피터스 매장 [사진=블룸버그] 2021.01.13 kwonjiun@newspim.com |
어반아웃피터스의 온라인 매출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점포 매출 손실을 상쇄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어반아웃피터스는 급증한 온라인 수요를 충족하고자 캔자스에 창고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는 중이며, 완료될 때까지 임시 창고 시설을 만들어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2월부터 12월 말까지 어반아웃피터스의 순매출은 14.3%가 줄고, 동일점포 매출은 12%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어반아웃피터스는 트리쉬 도넬리 현 CEO가 1월 31일부로 사임하며, 프리피플(Free People) CEO를 맡고 있는 셰일라 해링턴이 어반아웃피터스 CEO 자리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에서 5.79% 오른 30.31달러로 마감한 어반아웃피터스 주가는 매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8% 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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