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센 근이영양증 치료 후보물질 임상 목표 도달 실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 Inc, 나스닥:SRPT)가 자사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7일(현지시각) 사렙타는 뒤센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치료제 후보물질 'SRP-9001'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12주 이후 치료 효과는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48주 이후 치료 효과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더그 잉그램 사렙타 최고경영자(CEO)는 "SRP-9001을 기다리는 뒤센 근이영양증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에서 사렙타 주가는 1.5% 오른 168.95달러에 마감됐지만, 임상 결과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51% 넘게 떨어져 8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사렙타 홈페이지] 2021.01.08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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