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관세 시한·'매그니피센트 7' 실적 기대에 상승...엔비디아·버라이즌·헬리어스 메디컬·비트마인 이멀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1일은 관세 부과 마지노선"…트럼프發 무역 리스크 재부상
실적 시즌 개막…'매그니피센트 7'에 쏠린 눈
경제 지표는 가볍지만…파월 발언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주 본격화되는 빅테크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13.25포인트(0.21%) 오른 6,348.00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95.00포인트(0.21%) 상승한 4만4,635.00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50.25포인트(0.22%) 오른 2만3,274.50에 거래 중이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8월 1일은 관세 부과 마지노선"…트럼프發 무역 리스크 재부상

무역 이슈는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섰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20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8월 1일이 관세 부과의 마지노선(hard deadline)"이라며 "그 이후에도 협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최대 3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캐나다·일본·브라질 등 다른 국가들에도 20~50%의 일괄 관세율을 통보한 상태다.

다만 루트닉 장관은 "EU와의 협상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혀 시장에는 일정 부분 완화 기대도 반영됐다.

실적 시즌 개막…'매그니피센트 7'에 쏠린 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각각 0.6%, 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애플·테슬라·메타플랫폼(메타)·아마존)'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이번 주 가장 먼저 23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두 종목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59개 기업 중 86%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장기 평균치(6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팩트셋의 존 버터스 애널리스트는 "매그니피센트 7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평균 14%로 예상되며, 이는 나머지 493개 기업의 성장률(3.4%)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의 연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위 6개 기업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엔비디아 ▲버텍스 파마슈티컬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알파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 3곳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분류되는 대형 기술주다.

워너 브라더스와 버텍스 파마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이 저조했던 기저효과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함됐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투자 책임자인 마크 말렉은 "우리는 실적 시즌 초입에 S&P500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해 있다"며 "이번 시즌을 큰 충격 없이 통과할 수 있다면,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경제 지표는 가볍지만…파월 발언 주목

이번 주는 경제 지표 일정이 많지 않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일정은 24일 발표 예정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7월 S&P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다. 이에 앞서는 22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미셸 보우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이들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금리 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9월 인하 가능성은 약 6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주목할 흐름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18일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 이른바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더리움(ETH)은 연중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관련 상장사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 ▲샤프링크 게이밍(SBET)의 주가는 각 3.4% , 9.7%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속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오름세다. ▲테슬라(종목코드:TSLA) ▲애플(AAPL) ▲알파벳구글(GOOGL)▲메타플랫폼스(META)는 각 0.8~1.6% 상승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통신 기업 ▲버라이즌(VZ)도 개장 전 4% 가까이 급등 중이다.

신경기술 전문회사 ▲헬리우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HSDT)는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70%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회사의 휴대용 신경자극 치료기 'PoNS'(Portable Neuromodulation Stimulato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