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7차 전수조사 수용자 574명 대상 실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된 동부구치소에 대한 6차 전수조사 결과 미결정자로 분류된 수용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직원 1명과 남부교도소 이송자 1명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으로 총 12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모습. 2021.01.02 pangbin@newspim.com |
이날까지 동부구치소는 43개 교정기관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직원 1만2350명, 수용자 3만96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실시한 7차 전수조사는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경북북부제2교도소 확진자와 관련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155명에 대해 2차 검사 결과 1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코로나19 해제할 계획이다.
또 대구교도소 등 4개 교정기관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1211명, 수용자 3929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으로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1055명이다. 서울동부구치소 677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1명, 영월교도소 2명 등이다.
한편 법무부는 그동안 제한했던 확진자 편지 발송을 전날부터 허용했다. 확진 수용자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접견권·교통권 보장한다는 취지다. 다만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3일간 자연 건조한 후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부구치소 여성수용자에 대해서는 5차례에 걸쳐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측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종료하고, 예방 목적의 검사만 1주일에 한 번씩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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