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수용자 4명, 손해배상청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 재소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재소자 4명은 이날 국가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13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총 946명(전국 958명)으로 늘어났다. 2021.01.02 pangbin@newspim.com |
이들은 교정당국이 수용자에 대해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확진자와 일반 수용자를 제대로 격리조치 하지 않았으며 과밀 수용했다는 문제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타 기관 이송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1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날 6차 전수조사 이후 추가로 67명의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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