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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급사태선언 앞두고 감염 폭발...신규 확진 2447명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5:20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5:2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늘(7일) 저녁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앞두고 있는 일본 도쿄(東京)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47명 이상 확인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이며, 전일 159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또 3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8790명으로 늘어났다. 중증 환자도 121명으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12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오늘 도쿄도를 비롯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달 7일까지 1개월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앞당겨진다. 또 12일부터는 모든 음식점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대규모 집회 및 행사는 인원을 5000명 이하로 하거나 시설 정원의 50%를 넘지 못하며, 기업들에게는 재택근무 확대를 권고하고 출근 인원을 평상시의 70% 이하로 줄일 것이 요구된다.

단,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휴교 요청을 하지는 않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보육시설도 원칙적으로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

전일 일본에서는 역대 최다인 60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15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65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3834명으로 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쿄 시민들. 2021.01.07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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