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6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1명 발생하면서 전일에 이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가 60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도쿄(東京)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591명 확인되면서 작년 12월 31일 1337명을 넘어 코로나 발생 후 최다를 경신했다. 중증 환자도 전일보다 2명 늘어난 113명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56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91명, 아이치(愛知)현 364명, 사이타마(埼玉)현 394명, 홋카이도(北海道) 115명, 지바(千葉)현 311명, 효고(兵庫)현 248명, 후쿠오카(福岡)현 316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7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일본 정부는 오늘 오후 도쿄도를 비롯해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내달 7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방침이다.
또한 도쿄도 등은 긴급사태 선언에 맞춰 8일부터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기로 했다. 12일 이후에는 단축 영업 대상을 주류 제공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7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150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5만9438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오사카부에서 10명, 효고현과 아이치현에서 각 9명, 도쿄도에서 8명 등 모두 65명이 확인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834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3821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6만6343명 ▲오사카부 3만2012명 ▲가나가와현 2만4100명 ▲아이치현 1만7897명 ▲사이타마현 1만5936명 ▲홋카이도 1만3972명 ▲지바현 1만2434명 ▲효고현 1만918명 ▲후쿠오카현 9980명 ▲오키나와현 5611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5375명 ▲히로시마(広島)현 3740명 ▲시즈오카(静岡)현 2943명 ▲이바라키(茨城)현 2730명 ▲기후(岐阜)현 2694명 ▲군마(群馬)현 2552명 ▲미야기(宮城)현 2352명 ▲나라(奈良)현 2143명 ▲구마모토(熊本)현 2120명 ▲도치기(栃木)현 1974명 순이었다.
6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13명 늘어난 784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20만7698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4일(속보치) 하루 3만6767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 우에노(上野)의 선술집 골목을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1.01.0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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