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에서는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91명 이상 확인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작년 12월 31일 1337명을 넘어 코로나 발생 후 최다를 경신했다.
또 전일 1278명에 이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6343명으로 늘어났다. 중증 환자도 전일보다 2명 늘어난 113명으로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3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26명, 40대 278명 순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179명이었다.
도쿄도를 비롯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는 내일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될 예정이다. 또한 도쿄도는 8일부터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길 방침이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나 의료 체제 모두 4단계 경계 레벨 중 가장 심각한 단계에 있다.
6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3만145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만3510명 ▲아이치(愛知)현 1만7533명 ▲사이타마(埼玉)현 1만5542명 ▲홋카이도(北海道) 1만3857명 ▲지바(千葉)현 1만2123명 ▲효고(兵庫)현 1만671명 ▲후쿠오카(福岡)현 9664명 ▲오키나와(沖縄)현 5540명(미군 확진자 제외) 등이다.
전일 일본에서는 역대 최다인 49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4152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76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3769명으로 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새해를 맞아 도쿄의 유명한 신사 '칸다묘진(神田明神)'에 몰린 참배객들. 2021.01.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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