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찬성 2752표…반대 38표로 압도적 표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재건축 조합장이 해임됐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조합원들은 지난 20일 오후 잠실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배인연 조합장을 해임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
조합장 해임에 2752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 38표, 무효·기권 13표로 집계됐다. 이 외에 집행부(이사) 2명도 해임 및 직무정지 처리됐다.
그간 일부 조합원들은 추가분담금 증가, 동별 배치를 비롯한 설계하자 문제로 조합장과 갈등을 겪어왔다. 이날 총회 장소를 잠실 한강공원으로 정한 것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기존 총회장을 이용할 수 없어서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지난 1982년 준공된 개포주공1단지를 지하 4층~지상 35층, 144개동, 6702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6714억원 규모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