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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새 단지명 '개포 디에이치아이파크 퍼스티어' 유력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3:59

개포주공1단지, 15일까지 조합원 투표로 새 단지 이름 결정
14일 오전 기준 '퍼스티어' 33% 득표로 조합원 선호도 1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남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의 아파트 새 이름으로 '개포 디에이치 아이파크 퍼스티어'가 유력하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조합 홈페이지에서 신축 아파트 단지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단지 이름 후보로는 ▲퍼스티어 ▲노빌리아포레 ▲레니체 ▲프리마라체 ▲아마란스 등 5개다. 각 조합원은 5개 후보 중 2개를 투표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새 단지 이름으로 정해진다.

이중 '개포 디에이치아이파크 퍼스티어'를 선택한 조합원이 가장 많았다. 투표 종료 하루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기준 '퍼스티어'의 득표율은 33%대로 조합원 3명 중 1명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어 레니체(27%), 프리마리체(14%), 노빌리아포레(12%), 아마란스(12%) 순으로 나타났다. 퍼스티어는 지난 4일 대의원회에서도 134표 중 42표(3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개포주공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핌 DB]

최종 선정된 단지 이름 앞으로는 지역 이름인 '개포'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인 '디에이치', '아이파크'가 순서대로 붙는다. 현재 순위가 다음 날까지 유지된다면 새 단지 이름은 개포 디에이치아이파크 퍼스티어로 최종 결정된다.

개포동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개포 일대에 고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단지 이름에 '개포'를 포함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재까지 투표 상황을 보면 개포 디에이치아이파크 퍼스티어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퍼스티어는 첫 번째를 뜻하는 퍼스트(First)와 등급·단계를 뜻하는 티어(Tier)의 합성어로 강남 최고의 등급을 뜻한다. 현재 득표율 2위인 레니체는 르네상스(Renaissance), 빛을 발하는(illuminous), 풍요로운(Riche)을 합한 것으로 풍요로움이 빛을 발하는 고급주거단지라는 뜻이다. 3위인 프리마리체는 최고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단지 이름이 길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조합원도 많다. 개포 디에이치아이파크 퍼스티어의 경우, 14글자가 된다.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후보로 오른 5개 이름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조합원들도 있다"며 "복잡한 이름보다는 단순한 이름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다음 달 일반분양 공고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예기간이 7월 28일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관리처분계획변경 인가와 착공을 진행하고, 다음 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거쳐 분양에 나선다.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4850만원으로 책정하고 HUG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 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4단지)' 분양가 4750만원보다 100만원 높다. 반면 HUG는 신규 분양 아파트는 1년 이내 분양한 단지와 같은 수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어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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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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