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관계 망칠 것...재고하길"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06:10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06: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의 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트럼프 당선인 발표를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는 그가 재고하기를 바라며, (관세 부과는) 비생산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멕시코와 캐나다라는 두 동맹국으로 둘러싸여 있다"면서 "우리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이 관계를 망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월요일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중국, 캐나다, 멕시코 상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 75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자신의 소셜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상품에는 25%의 관세를, 중국 상품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러한 관세의 목적은 국경 보안 강화와 미국으로의 펜타닐 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 국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6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한쪽의 관세는 다른 쪽의 대응 관세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계속 이어져 결국 양국의 공동 사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다만 다음 날 트럼프 당선인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최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멕시코 대통령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으며, 우리 남부 국경을 효과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캐나다와 협정(USMCA)을 맺고 있기 때문에, 교역에 있어서 이들 국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취한 접근 방식이며, 이런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관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진 않았고, 이주와 마약 펜타닐 밀매 등 현안을 이야기했으며, 조만간 미국 총기가 멕시코 범죄 조직으로 흘러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저와 트럼프 당선인은 양국 사이에 좋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잠재적으로 관세 전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이날 바이든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