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장기간 표류하고 있던 경기 평택시'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에 따르면 평택시의회가 21일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의 평택도시공사 출자 승인을 최종의결 했다.
한병수 평택시 기획항만경제국장이 온라인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평택시청]2020.12.21 lsg0025@newspim.com |
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온라인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의회의 의결 사항을 밝히며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의결로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 승인 의결과 더불어 경기주택도시공사 15억·평택도시공사 10억 총 25억원의 자본금이 확보돼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현덕지구는 지난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 이후 2012년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포승지구에서 분리돼 현 70만평 규모로 추진됐으나 당시 사업시행자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은 토지매수 지연 등의 사유로 2018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그 후 지정 취소 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 상고심까지 모두 기각돼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최종 승소했다.
최근 민간개발방식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한 공공주도의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전환했으며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공모를 실시했고 지난 16일 공모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향후 경기주택도시공사(30%), 평택도시공사(20%), 대구은행컨소시엄(50%)이 각 지분별로 출자해 다음 해 2월 사업협약 체결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으로 이로써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덕지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 등 홍보 지원, 주변 관광산업 연계 및 기반시설 확충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덕지구는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에 232만㎡(약 70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지구로 포승(BIX)지구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하고 있으며 유통·상업·관광·주거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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