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항 확진자' 접촉 2명 자가격리... 해당 기업 접촉가능자 재택근무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서 17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고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포항 확진자와 이동동선이 겹치는 사례 1건 등 2건이 확인되자 울진군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또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근무하는 지역 내 한 회사는 재택근무 조치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달 26일 '울진2.3번확진자' 발생 이후 22일 만이다.
이로써 울진지역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2020.12.17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A씨는 지난 12일부터 유증상을 보여 1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결과 '재검사' 판정을 받고 이튿날인 16일 2차 감사를 받아 17일 오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밀접접촉자 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 16일 오후와 17일 오전 지역 주민 B씨와 C씨 등 2명이 부산과 포항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고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통보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검체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관련 B씨가 근무하는 지역 내 한 기업은 17일 오전 B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장 내 직원과 연관 협력사 직원 등 50여명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하는 등 비상 방역에 들어갔다.
울진군은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빠르면 17일 오후 10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7일 코로나19 방역 긴급 대책회의 주재하는 전찬걸 울진군수.[사진=울진군]2020.12.17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전찬걸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추가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확진자의 동선과 전파 가능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가 끝나는대로 확진자의 이동동선 등 상세정보를 공개해 군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선 파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방문시설 소독도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주문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가짜 정보로 불안감이 높아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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