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9600억 들여 도입…2025년 완료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9600억원이 투입되는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 사업에 미국 록히드마틴사(社)의 MH-60R 시호크가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15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전시중인 MH-60R 해상작전헬기 [사진=정종일 기자] |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해군 함정의 원거리 수상·수중탐지 및 공격능력 향상을 위해 대함·대잠 작전능력을 보유한 해상작전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앞서 지난해 3월 방사청은 해상작전헬기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국외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경쟁에 참여했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AW-159 와일드캣 중 록히드마틴의 MH-60R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MH-60R은 전세계에서 320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는 기종으로, 미국과 덴마크,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그리스 등 6개국이 도입했다.
MH-60R은 AW-159에 비해 운용 국가가 많아 가격이나 운용유지비가 더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AW-159 운용 국가는 지난 2016년 8대를 도입한 한국을 포함해 영국, 필리핀이 전부다.
한편 군 당국은 연내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도입은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경이 될 전망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