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방크 "나이키, 27% 더 뛴다"
골드만삭스 "나이키 매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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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Just do it'. 나이키를 대표하는 슬로건이다. 지금 월가 투자은행들은 나이키(뉴욕증권거래소: NKE)에 대해 'Just buy it'을 외치고 있다.
투자은행 키방크는 나이키 주식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매기고, 목표 주가는 174달러를 제시했다. 현재가 137.41달러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키방크의 매튜 드굴리스 분석가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나이키가 특히 전자상거래와 해외 부문, 상품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 지출 여건도 단기적으로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나이키 주가가 역대 최고치에 가깝지만 회사 규모와 투자 증가 속도는 2배 늘었다"며 "디지털로의 사업 전환은 장기적인 매출과 이윤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가가 나이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제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DTC(Direct To Consumer)다. 팬데믹 시대에 나이키는 중간 유통 단계를 건너뛰고 직영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대폭 강화했다.
경기 침체에 강한 저항력을 제공한 DTC 전략이 백신 공급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 수익성 향상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월가는 내다보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나이키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월가 분석가 28명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가보다 8.9% 높은 149.64달러로 집계됐다. 26명이 매수, 2명이 중립으로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로 분류됐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나이키의 주식을 매수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알렉산드라 월비스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적극 매수' 추천 종목으로 나이키를 지목했다.
나이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