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가파른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뉴욕시가 또 한 번 '전면 셧다운(full shutdown)'에 들어갈 수 있다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각)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에 출연해 "전면 셧다운이 내려질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고, 바로 지금 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인들은 사무실을 피하고 가능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시장 발언은 뉴욕시가 한 달 안에 셧다운 될 수 있다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뉴욕타임스(NYT)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뒤 나온 것으로, 뉴욕시장은 셧다운 관련 최종 결정은 결국 쿠오모 주지사가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모든 형태의 제재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현 감염 속도로는 지난봄에 내려졌던 수준의 완전 봉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시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265명으로 직전 4주 동안 기록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 1만8058명을 넘어섰고, 입원 환자수도 990명에서 1316명으로 늘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7.10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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