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사 8기로 37년간 군에 몸담았던 정진권 전 합동참모의장이 3월 13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정 전 의장은 1930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했다. 군에서는 제27사단장, 육군교육사령관, 제7군단장, 제1군사령관 등을 두루 거치며 야전과 교육·작전 지휘부를 모두 경험했다.
1985년 6월부터 1986년 7월까지 제20대 합동참모의장을 맡아 군 수뇌부를 이끈 뒤, 37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육군대장으로 전역했다. 전역 후에는 한국관광공사 이사장과 대한광업진흥공사 이사장을 지내며 공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합참의장 재임 중이던 1985년 10월 20일 새벽, 부산 청사포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간첩선 대응 작전은 그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당시 정 전 의장은 합동작전을 총지휘해 침투 간첩선을 격침시키는 작전을 지휘했고, 대간첩대책본부장을 겸임하며 대간첩 태세를 조율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안보 위기감이 높았던 시기, 그는 군사 대비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대회 기간 안보 상황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인은 아들 정준영·의영 씨와 딸 순영·승희 씨를 유족으로 남겼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3월 15일(일) 오전 6시 20분 서울 삼성병원에서 합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안장식은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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