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송호진 기자 = 마을주민이 집단감염된 청양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진 채 사회적관계망(SNS)이나 인터넷 카페 등으로 확산됨으로써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영업 손실 등 2차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청양에서는 지난 1일부터 10일 현재까지 확진자 23명(청양25번~47번)이 나온 가운데 '모 영업점주 확진', '확진자 입원 중 사망' 등 근거 없는 헛소문이 퍼지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7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2020.12.07 shj7017@newspim.com |
이와 관련해 김돈곤 군수는 "악의적 뜬소문이 군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영업방해나 따돌림 등 2차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공적 발표를 신뢰해야 지역을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엄중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확진자 신상 및 동선 비공개에 따른 일부 군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결과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경우에는 개인이나 업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풀가동하면서 방역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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