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청양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지방 공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등급에서 3단계 수직상승한 성적일 뿐만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광역 시·도 및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 중 눈에 띄는 결과여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청양군청 전경 2020.10.15 shj7017@newspim.com |
청양군은 국민권익위가 9일 발표한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외부청렴도 8.88점(전년대비 1.7점 상승) △내부청렴도 8.2점(전년대비 0.47점 상승) △종합청렴도 8.70점(전년대비 1.37점 상승)을 받으면서 전체 기관평균(8.27점)보다 0.43점이나 높은 수준을 보였다.
청렴도 평가는 각급 기관의 자율적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며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부패․청렴 관련 경험이 있는 민원인(외부청렴도)과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대상의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군은 올해 각종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정․세정 등 행정서비스 경험이 있는 민원인들의 평가로 이뤄진 외부청렴도에서 8.88점을 획득, 전국 군단위 평균대비 0.92점 높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과 규모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받으면서 민원인들의 한결같은 신뢰를 확인했다.
소속 직원의 부패 경험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한 내부청렴도에서도 전년대비 0.47점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전 직원의 자정노력을 인정받았다.
군은 매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 직원 청렴실천 결의대회 △청렴 캠페인 △청렴협약 체결 △청렴교육 실시 △자치단체장 청렴메시지 전달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실시 등 각종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군민 신뢰를 쌓아왔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평가는 우리 군 공무원들의 부패 단절 노력이 군민들의 신뢰를 받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편법과 반칙 없는 청렴문화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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