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서 지난 일주일간(3일~9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0명 중에서 지역내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8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감염의 규모가 확대되고 감염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어 지역 사회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1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2.10 news2349@newspim.com |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9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790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219명, 퇴원 569명이다. 전날 창원경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던 경남 683번 확진자(90대)가 숨져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7명, 진주 2명, 거제 1명, 양산 1명이다.
경남 784번(창원)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786번(창원)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남 7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경남 789번(창원), 790번(창원), 791번(창원)은 경남 7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792번(창원)은 창원 음악학원 관련한 경남 72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창원음악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793번(창원)은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한 경남 65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793번 확진자 발생으로 아라리 단란주점 누적 확진자 48명이다.
경남 783번(진주)과 787번(진주)은 본인이 각각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동선과 접촉자 및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785번은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19명(최초 확진자, 근무자 15명, 가족 2명, 지인 1명)으로 늘어났다.
양산 확진자인 경남 788번은 경남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 국장은 "신규 확진자 11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람은 3명"이라며 "3명 모두 증상이 발생한 이후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9일이 지나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지만, 증상이 발현된 후 전파 가능기간 안에 많은 사람과 접촉해
2차·3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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