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일 12월 둘째주 정당 여론조사 결과 공개
與, 신속 입법에 지지율 상승…野 소폭 하락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2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7%p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p 내린 30.5%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은 7.1%, 열린민주당 06.1%, 정의당 4.9%,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7%, 기타정당 1.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9%p 내린 17.1%다.
[사진=리얼미터] |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공수처법과 5·18 특별법, 국정원법 등 민주당이 핵심 입법과제로 뽑은 법안들을 신속하게 밀어붙이며 민심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권역별로 호남과 충청권, 서울, 50대 이상 고령층, 가정주부, 자영업자에서 상승세를 그렸다. 반면 인천·경기와 40대, 중도층, 노동직,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PK)와 30대, 50대, 중도층, 노동직에서 상승했지만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서울, 여성, 보수층, 무직, 가정주부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