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별 정보와 관련 법령을 한 눈에 일람할 수 있는 누리집(www.nie.re.kr/endangered_species/)을 개설하고 9일부터 공개했다.
이번에 개설한 누리집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정보를 비롯 국가보호종 소개, 멸종위기종 교육 프로그램 및 신청 안내, 멸종위기종 발견 시 제보할 수 있는 소식·참여 등 모두 4개 메뉴를 담았다.
![]() |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국가보호종통합종의 종별 정보와 관련 법령을 담은 누리집.[사진=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20.12.09 nulcheon@newspim.com |
국가보호종은 우리나라 생물 종 보전을 위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의 정부 부처에서 각 소관 법률에 따라 지정해 보호하는 생물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메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분류, 형태, 생태, 보전상황, 분포, 사진 등의 정보를 수록하고, 종명이나 분류군, 지정등급에 따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검색창'을 마련했다.
'국가보호종' 메뉴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산림청 4개 정부부처별 국가보호종 소개, 관련법률, 지정현황 등을 제공하고 '국가보호종 통합 종 목록'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가보호종 통합 종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80종,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461종, 산림청 '희귀식물 및 특산식물' 931종 등 총 1739종이다.
이번 누리집은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분포 현황 등 주요 자료를 시각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보전 활동 참여를 독려키 위해 '교육', '소식·참여' 메뉴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제보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발견 자료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멸종위기종 전국 분포조사'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누리집의 개설로 국민들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사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추가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