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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도입 '늦지도' 물량 '적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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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급금 지급했을뿐 실제 2배 물량 구입 아냐"
"국내 필요 분량 감안시 현 도입계획 부족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내년 초 최대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 일각에선 도입 시기와 물량을 두고 불만이 나오고 있다. 백신 확보가 늦은데다, 확보 물량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다른 국가들보다는 낫다는 판단 하에 시기나 물량에서 큰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건이 다르다. 확진자 수가 외국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나라의 경우 인구의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하는데 한국은 인구보다 부족한 60% 내지 85%까지만 확보했다는 불만섞인 질문에 대한 정부측 해명이다.

박 장관은 "외국의 경우도 인구의 2배를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구매를 위해 일부 선급금을 지급하는 정도이지, 실제 2배에 해당하는 전량을 실제 사는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물론 선급금을 지급했는지, 어떤 계약조건이 돼 있는지는 각 개별 기업들이 비밀준수의무를 부여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각국이 우리나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백신에다 모든 희망을 걸었고, 아직 어느 백신이 성공할 것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전개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예컨대 일부 국가들이 5개 정도의 백신에 대해, 그 중에 한두 개라도 성공하면 자기들이 가져갈 수 있는 물량을 실제 인구의 100% 정도로 계산해 선구매에 나선 것인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내부적으로 확진자 수가 현저히 적고 인구 대비를 보더라도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서 10분의 1 또는 100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우리가 구매에 나설 때는 이미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굳이 인구의 2배 내지 5배를 선구매할 필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마 지금 (인구의) 2배에서 5배 규모를 선구매를 하겠다는 외국들도 실제 최종적인 구매는 그 나라 인구 범위 내일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가 확보한 물량은 결코 백신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 비해 적은 비율이 아니며, 국내 필요한 양은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이환종 서울대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이와 관련, "각 나라마다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다르다"며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K-방역으로 상당히 관리를 잘 해왔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같이 급하게, 아직 효과 검증이 충분히 되지 않은 것을 급하게 도입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다소 여유가 있었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서 효과나 안전성이 더 좋은 것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명예교수는 "실제 시기적으로 봐도 영국이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미국도 연내 시작하지만 그 양이 많지가 않다"면서 "그리고 대부분의 국민은 내년에 접종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상반기부터 접종할 수 있다. 많이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확보 물량에 대해선 소아에 대한 임상시험이 되지 않은 것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이 명예교수는 "시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확보량인데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다 맞아야 한다"며 "다만 아직 효과 검증이 덜 끝났다.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소아가 아직까지 임상시험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응급상황에선 가장 질병에 피해가 많은 상황부터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고령층, 일선에서 환자를 다루는 응급요원과 의료인들부터 접종해 나가야 하는데 그 비율이 인구의 30% 정도"라며 "65세 이상까지 하면 25%, 걸리면 중증이 생기는 성인 고위험군을 합하면 40% 정도 되기 때문에 지금 정부에서 마련한 60% 수준이면 다소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다 맞아야겠지만 우선 응급상황에서는 고위험군 대비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생기면 다른 저위험군까지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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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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