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의결 다음날 시위 당기는 與 지도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개혁 완성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국회는 입법의 시간"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개정안과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3법을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께서 체감하는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 민주당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개혁을 완성하고 민생을 회복하며 미래 전환을 위한 입법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수처법과 공정경제3법 등 개혁법안을 9일까지 모두 처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야당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국민께서 부여한 책임 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2.03 leehs@newspim.com |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경제전망을 인용하면서 "코로나 위기대응, 방어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공격적 정책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OECD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낮췄다. OECD 회원국 중 1위고 G20 국가 중에는 중국에 이은 2위였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지만 수출이 증가하는 등 경제반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공격적 정책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백신 치료제의 조기 완성을 통해 근본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디지털·그린뉴딜을 구축하며 정책과 입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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