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중 하나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수주 간 북한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해커들은 링크드인과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연구원을 포함한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가짜 일자리를 제의하며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러스트레이션 2020.11.27 gong@newspim.com |
해커들은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악성 코드가 담긴 직무 기술서 파일을 보내 사내 시스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행히 북한의 해킹 시도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건기구과 백신 과학자, 제약사들에 대한 해킹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서방 관료들은 탈취된 정보가 돈을 받고 팔리거나 피해자들을 갈취하는 데 쓰이거나 외국 정부에 전략적 자산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북한 해킹조직 2곳이 가짜 직무 기술서 파일이 첨부된 메시지를 보내 각국의 백신 개발자들에 해킹을 시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