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COVID-19) 입원환자들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혈액암 치료제 '칼퀸스'(Calquence)가 큰 효과를 드러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2상까지 진행한 결과 칼퀸스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칼퀸스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면역세포가 과다해 발생해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나는 경우 생존율을 높이고 폐 손상을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칼퀸스(학명: 아칼라브루티닙[acalabrutinib])는 자가면역질환을 억제하는 브루톤 티로신 키아나제(Bruton's tyrosine kinase)군에 속하는 약물로, 미국 등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칼퀸스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실패했지만 백신과 항체 기반 치료제 연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