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국회 사랑재서 만나
홍콩 특파원 출신 '중국통' 정치인 박병석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10시께 국회 사랑재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난다.
박병석 의장과 왕이 부장은 이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바이든 행정부에서의 미중 관계 등 현안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저녁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가졌다. 27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조찬을 갖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7 kilroy023@newspim.com |
한편 박병석 의장은 대표적인 '중국통' 국회의원이다. 천안문 사태가 터진 1989년 홍콩 특파원 시절으로 일하며 중국 자오쯔양 총리 체포 구금 보도로 세계적 특종을 했다. 20대 국회에서는 한중 의원외교협의회장을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갓 출범한 2017년 5월에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사실상 특사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능숙한 중국어로 시진핑 주석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왕이 외교부장도 박병석 의장과 시진핑 주석 면담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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