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페이팔 등과 경쟁하는 디지털결제 SW 업체
4월 자금 조달 시점 평가 360억달러 두 배 이상 'UP'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Stripe Inc.)가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최대 1000억달러(110조8300억원) 기업가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최신 자금조달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업체의 가치 평가 수준은 700억달러(77조6100억원) 이상, 최대 1000억달러(110조8300억원) 수준이다.
다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이같은 가치를 인정받을지 보장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는 지난 자금조달 시점 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는 미국 스타트업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월 안드리센 호로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등으로부터 36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10년 아일랜드 출신 형제인 존 콜리슨과 패트릭 콜리슨이 창업한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스트라이프는 스퀘어, 페이팔과 경쟁하는 기업용 디지털 결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올해 코로나19(COVID-19)로 많은 쇼핑객들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수혜를 입었다.
회사는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드 발행 서비스를 개시했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동종 스타트업 인수에 합의했다.
올해 초에는 제너럴모터스(GM) 출신의 디브야 수리아데브바라가 스트라이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됐다.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전 세계에 14개 사무실, 2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스트라이프 창업자, 존 콜리슨과 패트릭 콜리슨.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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