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메리츠증권은 20일 CJ ENM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에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7.9% 오른 7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CJ ENM |
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커머스(2.5%)를 제외한 미디어(-13.2%), 영화(-56.3%), 음악(-25.5%) 매출이 부진했으나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 회복 및 커머스 성장, 그리고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며 4분기 영업이익 599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영화 및 공연 사업은 평년 수준 회복은 어려우나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로 인해 완만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디어 사업의 경우, 제작비 축소, 교차 편성 등을 통해 제작비 효율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네이버와 지분 교환을 통한 콘텐츠 협력으로 자체 OTT 플랫폼 '티빙(Tving)' 성장과, 넷마블 지분 매각을 통한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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