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해외입국자, 음성 A고교, 기숙사 임시 폐쇄
충북 누적 확진자 221명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18일 충북 제천과 음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제천시에 거주하는 A군(10대)이 이날 오전 11시 제천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진 진단검사 [사진=뉴스핌DB] |
A군은 입국 당시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군에 사는 B군(10대)과 C씨(50대)도 이날 오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B군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음성 금왕읍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B군이 다니는 학교 기숙사는 임시 폐쇄했다.
이와 함께 B군의 학교는 확진 후 즉시 전교생과 교직원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시행과 수업을 오는 2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씨는 지난 9일 감기 몸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다음 날 음성군 대소면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약을 먹었으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지난 17일 음성 금왕읍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C씨와 함께 회사 기숙사 등에서 생활한 직장 동료 2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도는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3명 모두를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하는 한편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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