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가족모임·영덕 장례식장·용인발 등 소규모 모임 관련
[경산·구미·문경·포항·영덕=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경북에서 '청송가족모임' 연관 확진자와 '영덕 장례식장' 연관 확진자, '경기 용인'발 확진자 등 신규확진자 16명이 하루사이에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 신규확진자가 서울을 비롯 수도권 등 외부지역 확진자 접촉 등 소규모 모임에 따른 감염사례로 확인되면서 경북 지역 지자체와 보건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또 포항에서는 고교 재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대입수능을 10여일 앞두고 학교당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18 nulcheon@newspim.com |
18일 오전 0시 기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감염 사례는 12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산시, 구미시, 문경시, 포항시, 영덕군 등 5개 지자체이다.
경산 거주 50대 A씨는 '청송가족모임'에 참석한 후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청도 147번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6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이튿날인 17일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문경 거주 20대 B씨는 지난 16일 '용인 446번확진자'의 접촉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받아 17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문경 거주 70대 C씨는 지난 16일 '용인 446번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아 17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포항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 10대 D군은 지난 13일 '영덕제일병원장례식장'을 들른 '송파구 480.484번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6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7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영덕에서는 지난 13일 영덕제일병원장례식장을 들른 '송파구 480.484번확진자'의 접촉자 37명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8명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18 nulcheon@newspim.com |
이날 하루동안 해외유입 감염사례도 4명이 발생했다.
구미에서 10대와 30대 내국인 2명이 지난 16일 폴란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구미보건소애서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17일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포항 주소지를 둔 50대 내국인은 지난 10일 일본에서 입국한 후 11일부터 13일까지 세차례의 진단검사를 통해 '미결정'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17일 4차 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영덕 '20번 확진자'인 50대 내국인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17일 진단검사 결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누적확진자는 1589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현재 격리 치료 확진환자는 31명이며, 이 중 30명은 지역 내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동국대경주병원에서, 1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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