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천안발 '청송 가족모임' 여파가 대구지역으로 번졌다.
경북 경산과 성주, 청도, 영천지역을 넘어 타 시도에서 연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에서 지역감염 사례 2명과 해외유입 감염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1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7206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17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북구 거주 A씨와 달성군 거주 B씨 등 지역감염 사례 2명과 해외유입 사례인 북구 거주 C씨 등 3명이다.
A씨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청송 3,4번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동선 파악을 통해 확인된 노출된 시설 2개원에 대해 위험도 평가와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해당 시설 305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00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나머지 5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B씨는 '청송가족모임'에 참석했던 '청도 147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천안 375번 확진자'가 참석한 '청송가족모임' 연관 대구.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C씨는 지난 3일 미국에서 입국해 지난 자가격리 중 격리 15일 격리해제위한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16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전파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확진 환자는 36명으로, 지역의 4곳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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