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는 12일 예산·서산소방서 소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화학공장 주변 재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들은 LG화학공장,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대형 화학공장 지역의 재난 예방과 상황 발생시 대응 지침 보완, 소방훈련 강화를 주문하고 여성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충남도의회] 2020.11.12 shj7017@newspim.com |
지정근 부위원장(천안9·더불어민주당)은 "예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출동을 위해선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비롯해 시장 내 소방시설을 활용한 소방훈련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신례원 지역의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소방서 내 여성 소방공무원 휴게실과 대기실을 정비하고 직원들이 현장 활동에 필요한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력단련실 등 시설 확충에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앞두고 전통사찰 등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예방 대책과 소방훈련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훈 위원(공주2·더불어민주당)은 "119 신고 절차를 안내한 휴대전화 앱(App)을 직접 사용해 보니 쉽고 간편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요구하는 한편 예산소방서 종합평가에서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영 위원(계룡·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 배치된 119 음압차량 운영실태와 타 시·군 요청 시 이송이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화재 발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콘센트, 전선, 차단기 등 노후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 강화에도 신경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계양 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소방서 계급별 정·현원 불일치와 많은 결원으로 효율적인 소방 활동상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하고 "소방공무원 음주운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과 불시점검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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