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주 일본을 방문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해결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서훈 실장이 내주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에 대한 배상 명령 등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해결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일 시기는 17일을 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11일 국내 매체에서 내주 서 원장의 방일 보도가 나오자 "서훈 실장 방일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스가 정권 출범 후 한국 고위관료로서는 처음 일본을 방문했으며, 1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만나 강제징용 문제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의원 7명도 12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며, 13일 스가 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04 leehs@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