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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대] 일본 "대중·대북 외교 협력 약화 우려"...'재팬 패싱'도 걱정

기사입력 : 2020년11월08일 16:44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6:46

방위비 압박 완화·TPP 복귀에는 기대감
산업계는 환경정책 전환 대응 서둘러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든씨와 카멀라 해리스씨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스가 총리는 "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자유,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미국 대선 기간 중 "누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미일 관계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막상 미국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대중 외교, 대북 외교에 있어 미국 정부의 협력이 약해지지 않을지, 미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내세우면서 '재팬 패싱'이 일어나지 않을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1.07

◆ 미, 중국과 협력 모색할 경우 일본 '존재감' 하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일주의'을 내세우며 국제 협조보다는 자국의 주장과 사정을 우선해 동맹국과의 마찰도 불사하는 외교를 추진해 왔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국제사회에서 초강대국 미국의 지도력을 되살려 국제협조나 동맹관계를 보다 중시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대중 정책에 무게를 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과 대립하는 것만이 아니고 핵확산방지조약이나 기후협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조건으로 갈등 완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일본에 대한 외교 협력이 약화될 수 있다. 지난 2일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 내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안보 정책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졌을 경우 미국의 지원 여부도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센카쿠 열도를 방어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이든 정권이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 중국의 협력을 요구하며 '재팬 패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일본은 지금까지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등에서 미국과 유럽의 가교 역할을 해왔는데 미국이 태세를 전환한다면 일본의 존재감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대북 외교에서도 미국의 협력이 약해질 우려가 제기된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바이든 시대에는 트럼프 정권에 비해 관심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베 전 총리는 북미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몇 번이나 납치문제를 거론한 것을 외교적 성과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시대에 스가 총리가 이러한 협력 자세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일본의 정치 애널리스트인 요코에 구미(横江公美)는 "납치 문제에서 미국의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단언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고 발표한 직후 일본 도쿄의 시민들이 '바이든씨 당선 확정' 호외를 보고 있다. 2020.11.07 herra79@newspim.com

◆ 방위비 압박 완화·TPP 복귀에는 기대감

트럼프 대통령이 대폭 인상을 요구한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인상 압박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에 현재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4배에 달하는 80억달러(약 9조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그러한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

미야케 구니히코(宮家邦彦) 내각관방 참여(参与·학식이나 경험을 갖춘 조언자)는 6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대에는 백악관 주도의 트럼프 정권과는 달리 국무성이 다시 외교의 주된 채널이 될 것"이라며 "교섭 과정에서 트럼프 정권의 요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미국 측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바이든 당선인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일본 측의 부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국방비를 안정화해 재정 규율을 지키면서 안보에 힘쓴다'는 정책 강령을 마련하면서, 당의 자세가 바이든의 안보 정책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미일 양국은 지난달 방위비 협상을 시작했으며 협상 후 교섭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 시한은 내년 3월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결정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 여부도 관심거리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제 협조와 다자간 협의 등을 중시하고 있다. 민주당도 "중국을 의식한 국제무역 룰 만들기에 동맹국과 함께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이든 시대에도 '미국 제일주의'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TPP 복귀는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바이든 당선인도 노동자와 농가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TPP 복귀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 철폐가 걸려 있는 무역협정 제2탄을 위한 교섭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지난 6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통상대표부(USTR) 대표는 "수개월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교섭 재개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달 22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만나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3 goldendog@newspim.com

◆ 에너지·자동차 기업, 환경 정책에 대응해야

일본 산업계는 바이든 시대의 환경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확실한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환경·에너지 정책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기후 대책의 국제협의인 '파리협정' 복귀를 공약했으며, 전기자동차(EV) 보급도 주요 정책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환경 정책에 민감한 에너지 기업의 경우 정책 변화에 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정권이 개발을 지지해 왔던 셰일오일·가스에 대해서는 환경 보호 관점에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일 "바이든 시대를 맞아 유럽 수준의 탈(脫)탄소화 정책으로 전환되면 가스전 탐사 및 개발 등 상류 부문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면서 관련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미국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EV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EV 2개 모델을 2023년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토요타와 마쯔다도 앨러배마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EV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시대를 맞아 판매 및 생산 계획이 앞당겨질 수 있다.

미국 텍사스주(州) 미드랜드 인근에 위치한 퍼미안 분지에서 원유 펌프가 작동하는 모습. 2017.03.05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아베 전 총리 "빠른 시일 내 미일정상회담" 주문

스가 총리는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후 미국을 방문해 미일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투표 결과를 둘러싼 대선 이후 혼란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민당 내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미일정상회담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굳건한 미일 관계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이익이 된다.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미일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좋다. 인간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자민당 정조회장도 "정상끼리의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스가 총리도 가능한 빨리 바이든 당선인과 회담을 갖고 관계 강화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달 취임 후 첫 외유로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마리코(理子) 여사2020.10.19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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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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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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