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부대변인 "축전·통화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 시점에 대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세계 지도자 중 처음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문 대통령은 언제쯤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추진중이냐'는 질문에 "미국 측 대통령 당선인과의 축전, 그리고 통화 등 관련된 외교행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검토중에 있다"고 답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 부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대선 관련 소송으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가 늦춰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해 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제반 사항을 잘 검토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통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와 관련해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 및 주요 인사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트위터로 "축하드린다"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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