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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대선 직후 '민감한 시기'에…강경화 장관 방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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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초청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최적의 방미 일정을 위한 한·미 당국간 협의 결과
미국 대선 후 과도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바이든 당선인 측 의회와 싱크탱크 인사 접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을 방문중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승복하지 않고 있는 대선 직후 민감한 시기에 강 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기자에게 강 장관의 방미 이유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초청 ▲최적의 방미 일정 조정을 위한 한·미 간 협의 결과(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폼페이오 장관 방한 취소 이후 시기 조정 및 합의) ▲내년 1월 20일 차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 속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미국 대선 이후 당선인 측 인사 등 접촉 4가지를 들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오찬을 겸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10 [사진=외교부]

강 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오찬을 겸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미국 대선 이후에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의 대면 회담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만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두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직후 트위터에 "대한민국 강경화 외교장관과 훌륭한 회담(excellent meeting)을 오늘하고 한반도의 평화 보장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공고히 유지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한미동맹이 핵심 축임을 강조한 것이다.

방미 출국 날짜가 대선 직후인 8일로 잡힌 것에 대해 강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방미는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에 따라 일정을 조율해 왔다"며 "선거 후에 혼란스러움이 있지만 지금의 정부는 내년 1월 20일까지 간다. 지금까지 해왔던 공조를 긴밀히 할 것이고, 정상 외교와 관련해서는 결과가 확정된 뒤에 당선인 대상 축전 발송, 정상 통화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3일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취소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중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하길 고대하고 있으며,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4일부터 8일까지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미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하자 일본만 방문하고 몽골과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차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목적을 위한 양국 간 소통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통해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과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의 만남은 주미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 8일 미국 도착 직후 "(미국에) 온 기회에 미국의 정국이 그런 방향(대선 직후)이어서 대사관에서도 많이 준비한 것 같다"며 다만 "아마 만난다 해도 그쪽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공개적으로 할 것 같진 않다"고 언급했다.

앞서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강 장관이 조 바이든 당선인 측 캠프 인사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외교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하면 행정부 인사도 만나시고 했지만, 과거 기록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야인사들을 두루 만나서 소통을 해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요컨대 강 장관은 오는 11일까지 체류하는 방미 기간 중 민주당 의원과 학계, 싱크탱크 등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나 바이든 캠프의 '차기 행정부 공식 출범 전 외부인사 접촉금지령'으로 인해 비공개로 만나고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또한 바이든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고 선거 무효 소송을 진행하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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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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