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보노아이씨티, AI 기반 여성 1인 가구 안심존 조성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에 늦은 밤 여성이 홀로 귀가하다 위급상황 발생 시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면 CCTV가 이를 촬영해 관제센터에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신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구청 전경 [사진=유성구] 2020.11.10 rai@newspim.com |
유성구는 1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여성 1인 가구 안심존 조성을 위해 ㈜보노아이씨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여성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동시에 IT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구는 여성 1인 안심존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실증장소를 제공하며 보노아이씨티는 신기술이 적용된 시스템 개발과 제공을 맡는다.
AI기반 CCTV는 기존 방범용 CCTV와 안심벨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했다.
시민이 위급상황 발생 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촬영해 대전시 통합관제센터로 전송한다.
사업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는 리빙랩 액셀러레이팅 의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능형 CCTV 3식, 음성인식 비상벨 10개 설치 등을 위한 예산 3000만원도 확보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AI기술을 접목한 CCTV 운영 등 범죄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기업과 협력해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실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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