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가 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기후변화 적응 협의회'를 개최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주민, 공무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구 차원의 추진 전략과 분야별 실천방안이 담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3일 유성구청 중회의실에서 '기후변화 적응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유성구] 2020.11.03 rai@newspim.com |
이날 중간보고를 받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임영신 박사와 대전세종연구원 문충만 박사는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사업을 선정함에 있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도시'나 '그린 뉴딜'과 연계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향후 5년간(2021년~2025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농축산 △물관리 △에너지 △교육홍보 총 7개 분야별 적응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개진된 많은 의견들은 향후 세부시행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유성형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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