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결혼식 및 제사 등 가족 친지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의심환자 708건을 진단 검사 결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계 594명"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1.06 ndh4000@newspim.com |
신규 부산 594번은 경기도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기도 성남시의 확진자는 지난 1일 부산의 제사에 참여했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5일 확진됐다.
제사에 참여한 부산시의 접촉자는 모두 9명이다. 이중 4명을 검사한 결과 1명 양성, 3명 음성, 나머지 5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안병선 단장은 "최근 부산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결혼식, 제사 참여 등 가족 친지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라고 지적하며 "오늘 확진자도 제사에 참여한 가족 간의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확진자는 천안 결혼식 참석을 통해 감염됐다. 지난 3일 확진된 아산의 확진자도 지난달 25일 부산의 결혼식 참석 동선이 확인돼 결혼식 참석자 11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일까지 37명 검사를 받았고 80명 검사 예정이며 30명이 자가격리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검역소에서 의뢰된 환자 16명을 포함해 51명 환자 중 부산의료원 42명, 부산대병원 5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2명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위중증환자는 2명이다.
487번, 577번, 583번 확진자는 완치되어 퇴원해 격리해제자 누계 5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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