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후보 거론되는 것, 본인 스스로도 민망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송기욱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일각에서 제기하는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떤 정부보다도 어느 때보다도 법령에 근거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천하위공(天下爲公.세상은 모든 사람의 것)이나 공정과 가까이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노 실장은 또한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역대 어느 정권 못지않게 공정한 국정운영을 수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사진=뉴스핌 DB] |
◆ "윤석열 대선후보 거론되는 것, 본인 스스로도 민망할 듯"
노 실장은 아울러주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못지킨다고 발언했는데 실장 생각도 마찬가지인가"라고 묻자 "현직 검찰총장이 대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윤 총장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밖에 주 원내대표가 추 장관이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문제시하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각책임제에서 당연히 당적 보유자들이 참여하 듯, 당적 보유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집행하는가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