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국방력 필수적,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
[서울=뉴스핌] 노민호·하수영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4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발생해서는 안 될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며 "사실관계 규명위해 끝까지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에서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해수부 공무원 A씨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공동조사를 제의한 상황이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사진=뉴스핌 DB] |
서 실장은 아울러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 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등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실질적 진전은 있었지만 그 때 약속들을 온전히 이행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은 "어제 미국 대통령 선거와 내년 1월 초 북한의 8차 당대회가 예정돼 있다"며 "한반도 주변 정세의 유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익 원칙에 기반해 일관되게 추진해온 주변 4강 등 관련국과 협력외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한 국방력'이 "필수적"이라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군이 미래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