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송기욱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모든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통과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 발언에서 "입법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그러면서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국회에 계류중인 권력법안에 대해서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사진=뉴스핌 DB]

노 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 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민생 법안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아울러 "최근 국정 운영 여건은 여전히 엄중하다"라고 진단하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경제는 침체기를 맞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이 위협받고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민생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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