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대응 등 논의...한국판 뉴딜 공유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관계자와 도로 전문가들이 도로 산사태 예방 등 SOC 안전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도로청 및 콜로라도주 교통청 등과 함께 산사태 등 기후변화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한·미 도로 전문가 웹세미나'를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모습 [자료사진] lbs0964@newspim.com |
이날 자리에선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비탈면 경보시스템 등 SOC 디지털화 사업을 공유하고 양국 간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초장기 장마, 연속 태풍 등 예년과는 다른 강우패턴 등으로 산사태 발생빈도가 증가하면서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교통연구원 등 국내 전문가와 미국 연방도로청 등은 양국의 지질재해, 기후변화 대응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국의 논의 화두는 산사태 등 '지질재해' 및 '기후변화'다. 국토부는 실시간 감시가 가능토록 하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킨 SOC 디지털화 사업을 소개한다.
산사태 모니터링 기술은 가속도센서(MEMS), 인공위성(GPS), 광섬유센서, 드론, 음향측정(Acoustic Emission), 열적외선, 함수비, 라이다(LiDar) 등이 포함된다.
미국 측은 '지질 위험과 기후변화와의 관계', "지질재해 관리 성과분석'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기후변화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인 현상"이라며 "도로관리 분야에서도 보다 선제적인 대응체계가 구축되도록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다양한 논의와 연구를 진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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